변화하는 혁신의 의미, 변화하는 화상회의의 의미 

IT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혁신의 의미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무어의 법칙이 지배하던 시절, IT 기술은 2년을 주기로 혁신을 거듭해 왔습니다. 제품 개발과 생산은 2년 후 혁신을 목표로 삼았고, 이를 달성한 기업은 성장을, 실패한 기업은 침몰을 거듭해왔습니다.

지금은 어떠할까요?

요즘 IT기술의 가장 큰 어려움은 주기의 개념이 사라지고, 정보는 넘쳐나는데 필요한 정보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혁신의 의미는 더 이상 기술 자체와는 관련이 없고 기술을 똑똑하게 다루는데 있다는 피터 한센의 말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할 것입니다.

정보의 의미가 양에서 질로 변화하는 것처럼 화상회의의 의미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요즘 화상회의를 도입하거나 활용도가 증대되는 기업은 소위 ‘원활한 업무회의’를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에서든 누구나 하고 싶은 대화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과거 화상회의를 도입할 때 담당자들이 가장 고민했던 것은 제품간의 기능 비교(소위 spec, 성능비교가 아니었다!)와 상석에 앉는 분을 위해 카메라와 음성장치를 얼마나 고급스럽게 배치할 것인가 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속도, 간편성, 이용가능성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화상회의는 과거처럼 최고경영자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하달하는 도구가 아니라, 구성원간의 수평적인 대화를 활성화시키는 도구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솔루션의 완벽성 못지않게 유용성도 중요시되는 화상회의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한 저희들의 노력에도 변화가 필요하게 된 것 같습니다. 최근 급격하게 확장하고 있는 화상회의 시장에서 성장하고 생존하느냐, 침몰하고 퇴출되느냐를 결정하는 요소중의 하나가 솔루션의 유연성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의 모티브는 피터 한센이 지은 [뉴 노멀, the NEW NORMAL](옮긴이 이영진, 흐름출판)저자 : 피터 한센)에서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