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고의 대화 174] 도전과 응전;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사는 시대를 극복하는 지혜- 교육편 작성일Date: 2020-04-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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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응전 ;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사는 시대를 극복하는 지혜-교육편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개학이 수차례 연기되다가 중3, 고3 부터 온라인 개강이 시행되었습니다. 학교에 가지는 않지만 출석은 인정되는 이 낯선 상황 때문에 많은 혼선과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지혜롭게 이 상황을 헤쳐 나가는 유명한 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경북 영천시에 있는 산자연중학교입니다.
산자연중학교가 유명해진 것은 교육부나 교육청으로부터 온라인 개강에 대한 어떤 지침도 내려오기도 전인 3월 초 전국에서 가장 빨리 온라인 개강을 했을 뿐만 아니라, 화상원격수업을 가장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이 학교를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그 지혜를 몇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선제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산자연중학교가 건우씨엔에스 화상교육ASP 서비스를 도입한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3월 3일 : 화상교육솔루션 데모 사용 신청
② 3월 5일 : 2주간 사용신청
③ 3월 19일 : 사용기간 2주 연장
④ 3월 31일 : 장기 사용으로 전환
산자연중학교는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화상교육솔루션을 도입하였습니다. 그러나 초기엔 계약기간을 단기로 하여 상황이 보다 명확해질 때를 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상황이 명확해지자 장기계약으로 전환하여 비용을 절감하였습니다.
2.고가의 장비가 없어도 화상교육이 가능하다는 자신감
화상교육을 막연하게 두려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고가의 여러 장비를 갖춰야만 가능하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노트북만 있어도 화상교육은 가능합니다. 물론 장비가 부족할수록 교사의 운영노하우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측면이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는 스스로 또는 교사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충분히 극복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선생님 인터뷰)
“교사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장비 문제를 가장 많이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나는 이게 없는데, 나는 이게 없는데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장비 문제는 정말 별거 없습니다. 노트북 한 대하고 학교 교실에 있는 TV 한 대만 있으면 충분히 원격수업이 가능합니다.”
3.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구성원과의 의사소통
신속한 의사결정은 독단과 반발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산자연중학교는 학교 경영진, 교사,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까지 모두가 화상원격수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나은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합니다.
선생님은 시나리오에 기반한 수업계획을 세우고 학교는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신뢰를 이끌어 냅니다. 선생님의 촘촘한 학습계획과 부모님의 찬성이 뒷받침되면 학생은 수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고 오히려 뉴노멀세대답게 즐기게 됩니다.
(교감선생님 인터뷰)
“중요한 것은 뭐냐면 학교와 가정과의 소통입니다.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또 계획하시고 있는 내용을 충분히 가정에 공지하셔서 가정과 학교가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효과는 100점 ; 뉴노멀세대에 부합하는 뉴노멀교육방식!
100년전과 비교하여 자동차, 비행기, 전화기, 냉장고, 옷, 집 등 모든 생활환경이 변하였지만 단 하나 변하지 않은 건 수업방식이라는 비판이 일부 있었습니다. 뉴노멀세대 학생을 따라잡기엔 교육방식은 너무나 올드노멀하다는 비판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수업방식의 도입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나은 교수방법을 함께 고민하며, 모든 구성원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진다면 이러한 비판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입니다.
산자연중학교의 화상원격수업에 99점 아니 100점을 주고 싶다는 학부모의 인터뷰 내용은 뉴노멀세대에 부합하는 뉴노멀교육방식의 한 형태를 보여줬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학부모 인터뷰)
“저는 기준을 100점으로 삼는다면 99점이나 100점 정도로 얘기할 수 있어요. 이튿날부터 제가 빠졌는데 훨씬 수업 태도도 좋고 아이들도 편하게 하더라고요”
(그림 출처 : 모든 그림은 2020.4.7일 KBS 아침뉴스따라잡기 방송 화면을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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