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의 대화-143] 2016년, 2017년 추석과 추석 사이 작성일Date: 2017-09-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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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017년 추석과 추석 사이
2016년 추석이 지난 지도 엊그제 같은데 금년 추석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날이지만 이번 추석은 여러 가지를 돌이켜 보게 합니다. 추석과 추석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많은 분들이 작년 말 금년 초,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서 전국을 뜨겁게 불태웠던 촛불집회 를 떠올릴 것입니다.
촛불 이전과 이후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소통’ 입니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 소통에 대한 의지가 높았느냐 낮았느냐의 차이가 오늘의 차이를 만들었다는 점은 누구나 동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촛불 하나는 살랑거리는 바람에도 쉽게 꺼집니다. 그러나 수 만개의 촛불이 모이니 천지를 뒤바꾸었습니다. 소통도 이와 비슷합니다.
조직 내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은 채택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지만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모여서 거대한 담론을 형성하기 때문이며, 다수가 미쳐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새로운 흐름일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직원간 부서간 소통 능력이 기업의 성패에 미치는 영향력 이 갈수록 치솟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진 기업들은 소통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근무형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IBM은 복도나 식당에서의 자연스럽고 즉각적인 토론이 더 좋은 결정을 이끈다고 보고, 24년간 실시했던 재택근무를 폐지하고 다시 사무실에 모여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후지쯔는 화상회의 등 여러 IT기술을 적용하면 소통엔 문제없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고 금년 4월, 전직원 3만5천명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하였습니다. 결국 각자의 입장에서 최적화된 소통방식을 찾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전통적인 ICBM(대륙간탄도미사일)보다 더 강력한 또 다른 ICBM(IoT, Cloud computing, Big data, Mobile)이 우리에게 광속으로 날아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이나 변화의 전체를 일관(一貫)하고 있는 것은 바로 소통 입니다. 이들은 궁극적으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더욱 더 활성화시키겠다는 목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ICM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 트렌트 자체에만 관심을 쏟을 게 아니라 이것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이유 입니다.
긴 추석 연휴가 곧 시작됩니다. 각자가 처한 입장에서 현재의 소통 방식에 대해 반추해 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내년 추석과 추석 사이에는 그 전보다 소통이 원활해졌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 어느 해 보다 더 행복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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